퇴직 전 꼭 해야 할 금융 정리 7가지 – IRP, 퇴직금, 대출 정리
1. 퇴직금 수령 방식 선택 – 현금 수령 vs IRP 이전
퇴직금은 퇴직금 제도를 통해 받은 소득이므로, 세제와 절세 전략이 중요합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 현금 수령: 퇴직 당시에 일시금으로 받는 방식입니다. 퇴직소득세는 산정된 퇴직소득에 대해 3.3%~5.5% 수준의 원천징수세가 부과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비교적 단순합니다.
- IRP(개인형 퇴직연금) 이전: 퇴직금을 IRP 계좌로 이전하면 즉시 과세되지 않고,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전환됩니다. 납입 한도 내에서 연금저축 등과 함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으므로 절세 혜택이 크고, 목돈이 과도하게 유입되더라도 세제 부담 없이 관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직 직전에는 반드시 IRP 계좌 개설 여부와 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이직이 예정되어 있거나 향후 연금 설계를 염두에 둔다면 IRP로의 이전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노후 준비와 세금 부담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IRP & 연금저축 납입 현황 점검과 최적화
퇴직 전 일정 기간이라면 IRP 및 연금저축 납입 현황을 점검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 IRP는 최대 300만 원, 연금저축은 최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입니다(총 소득 5,500만 원 이하, 공제율 16.5%).
- 연금저축과 IRP를 합해서 연 9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이 한도를 꽉 채워야 연말정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퇴직 직전 연도라면 아직 남은 공제한도를 소진하기 위해 IRP로 퇴직금을 이전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특히 퇴직금 수령 시기 전후로 IRP가 채워지면, 그해 세금 환급액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연금 상품 배분도 검토해 두세요. 안정형 예금과 위험자산(ETF·펀드)을 IRP 내에서 조합하여 리스크 분산과 수익률 극대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3. 퇴직금 실수령액 계산과 세금 리스크 점검
퇴직금은 금액이 클수록 단일 과세 때 세금 부담이 늘어납니다.
- 예를 들어, 총 퇴직금 5,000만 원일 경우 실 수령액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으니 사전 계산이 필요합니다.
- 특히 사직서 제출일이 연말이나 연초에 걸쳐 있으면, 두 과세 연도에 걸쳐 퇴직금을 지급받아 세부담을 분산하는 전략을 쓸 수도 있습니다.
또한 퇴직 후 동일 직장에서 다시 계약·근무할 경우 '재고용자' 구분이 되어, 퇴직금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회사 정책 및 노무사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퇴직 직후 국세청 연말정산 예상금액 확인을 통해 미리 부담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두세요.
4. 대출 잔액 및 원리금 상환 계획 수립
퇴직 전 대출은 반드시 정리해야 자산 유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주택담보대출: 이자 납부 주기, 잔여 기간,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비교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상환 시점을 계산합니다. 퇴직 후 소득이 불확실하다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거나 대환대출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신용대출/카드론: 연체가 발생하거나 이자가 급증하면 신용등급 하락과 자산가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 등으로 조기 상환을 준비하세요.
대출 정리는 세금 신고와도 밀접합니다. 연말정산 시 받는 이자소득 공제나 중도상환 수수료는 경비 처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절세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비상금·예비자금 계좌 정비
퇴직 전후에는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금 계좌 정리도 필수입니다.
- 비상금 통장: 이체와 출금이 쉽고, 이자는 적더라도 3~6개월치 생활비 대비 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 비상금과 투자 자금 분리: 투자 대기 중인 금액은 CMA나 단기채, MMF 등으로 관리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세요.
이 시기에는 이직 준비, 전문교육, 전직 등으로 지출이 늘 수 있어 자산 유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합니다.
6. 신용정보 및 금융거래 이력 정리
퇴직은 곧 새로운 신용정보 환경으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 카드 사용 내역은 잔여 포인트, 자동 결제 설정 등을 정리하고, 미납이벤트는 반드시 체크해서 사고를 예방하세요.
- 통신·공공요금도 자동이체 항목을 정리하여 전입·이사 과정에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퇴직은 신용점수 조정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이전으로 IRP에 잔고가 쌓이면 우대금리가 가능하고, 보유 계좌 수·대출 건수 등을 사전에 조정하면 이직 직후에도 신용도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보험 혹은 적립성 상품 해지·전환 결정
마지막 단계로 기존 가입 상품 정비도 필요합니다.
- 실비보험, 단기 CI, 암보험 등은 퇴직 후 건강보험 직장 가입 해지나 변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장 연속성을 유지하려면 전환 또는 재가입 전략이 필요합니다.
- 특히 정기 적립성 보험이나 펀드형 저축은 해지 시 수수료와 환매 시점에 따른 평가지 상실 가능성을 확인하세요.
IRP나 연금저축으로 전환 가능한 적립성 상품이 있다면, 자산 밸런스를 고려해 보험과 연금 분배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 점검표 요약
퇴직금 수령 방식 | 현금 vs IRP 이전 여부 |
IRP/연금저축 공제 활용 | 연간 공제한도(900만 원) 소진 여부 |
세금 부담 대응 | 실수령액 산출 및 과세 분산 전략 |
대출 정리 계획 | 주담대·신용대출 상환 및 대환 대출 고려 |
비상금 계좌 확보 | 최소 3~6개월치 생활비 준비 |
신용정보 정비 | 카드·요금 자동이체, 신용점수 관리 |
보험·적립성 상품 정리 | 재가입, 전환 여부 검토 |
'2030 금융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 사기의 종류 총정리 – 실제 수법과 예방 전략 (0) | 2025.06.14 |
---|---|
현명한 전세 사기 방지법 – 등기부등본 보는 법부터 보증보험까지 (0) | 2025.06.13 |
숨은 금융 혜택 찾기 – 2030을 위한 정부지원금·돌려받는 돈 총정리 (0) | 2025.06.12 |
금융사기·피싱 방어전략 – 2030을 노리는 신종 수법과 대처법 (0) | 2025.06.12 |
2030의 첫 전세 계약, 함정 피하는 체크리스트 총정리 (0) | 2025.06.12 |